10th Company, 22nd Regiment! 언제 들어도 가슴 벅찬 이름!

2006-11-10

손승환과 문시훤

이 친구들이 전역한 것도 꽤 지난 일이다. GOP에서 컴퓨터와 인터넷을 쓰는 것이 제한되다 보니 이제야 블로그를 붙이게 되었다.
손승환과 문시훤. 이등병 때 우리 중대로 왔을 때 승환이는 퍽 허약해 보였다. 문시훤은 길쭉하게 커서 "pink panther"라고 불렸다. 그러던 친구들이 2006년 여름을 맞이하더니 어느날 집에 간다고들 왔다. 다들 건강하게 전역하는 것이 언제나 보람이었다만 찾아와서 인사까지 해 주고 가니 몹시 기뻤다.

시훤이는 3소대에 있다가 무전병으로 뽑혀왔다. 박지호가 전역하는 자리를 메꾸게 되었던 것이다. 시훤이와는 훈련도 여럿 함께했다. 무전기를 들고, 통신망을 확인하기 위해 열심히 책임감을 가지고서 일을 해 주었던 것이 기억난다. 작년 2005년 가을, 연대 전투단훈련 시 지휘조만 움직이게 되자 기영이와 시훤이 둘 만 따라서 훈련을 나갔다.

승환이는 분대장은 하지 않았지만.... 분대장들을 잘 보좌해 주는 역할을 했다. 이등병 말이던가? 나와 '아주 깊은 대화'를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. 나중에 이를 고치기 위해 서울대학병원에 보냈던 것도 기억난다.

이들을 다시 보고 싶다. Posted by Picasa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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